전국 유치원·학교 개학 2주 추가 연기.. 수업일수 10일 감축 권고
작성자
이유범 기자
작성시간
2020-03-20
조회수
39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전국 유치원·학교 개학 2주 추가 연기.. 수업일수 10일 감축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초중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됐다. 4월 개학에 따라 수업일수가 10일 감축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이수단위)도 조정된다. 개학이 연기되는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은 오후 7시까지 계속 제공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3차 개학 연기에 따라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되면서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 학교의 학사 일정 변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 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휴업의 장기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 학습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가기로 했다. 휴업 3주차인 20일까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학습콘텐츠, 일일학습을 안내하는 등 온라인 학습 여건을 마련한다. 휴업 4주차인 23일 이후로는 휴업 종료 후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해 교사는 다양한 교과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과제 제시 및 피드백 등을 통해 온라인 수업의 효과성을 높인다. 시도교육청과 함께 돌봄 참여 학생의 중식 등 긴급돌봄을 우선 지원한다. 청소·위생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중 조리원 등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 대체 직무를 부여함으로써 학교의 지원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했다.

 

서울교육청 “초중고생, 학교 시간표 맞춘 ‘EBS특강’ 들으세요”

서울시교육청은 개학이 연기돼 집에 머무는 초·중·고등학생에게 ‘EBS 라이브 특강’을 활용하라고 20일 권고했다.


EBS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과 똑같은 시간표로 편성된 생방송 특강을 진행한다. 학교 진도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매일 오전 9시(초등 2학년은 오전 9시 30분) 시작하며 끝나는 시각은 학년별로 다르다.


초등 1~2학년은 ‘EBS 플러스 2채널’에서 특강을 볼 수 있고 초등 3~6학년과 중학생, 고등학생은 각각 EBS 초등·중등·고등사이트에서 수강할 수 있다. 특강 강의자료는 초등·중등·고등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 정부 권고에 따라 휴원했던 학원들이 다시 문 열자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과 달리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집에서 들을 만한 온라인강의가 없기 때문에 학원에 몰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9일 서울 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은 26.5%(2만5231곳 가운데 6681곳 휴원)로 18일(25.6%)보다 다소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 40%대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다.

   

서울 학교에 필터형 면마스크 무상지원 추진… 추경 편성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59억 원을 들여 학교에 공공 무상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392억 원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오는 24일 서울시의회 심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재원은 보통교부금 252억 원, 코로나19 대응으로 편성된 교육부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목적 지정 경비 140억 원으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보통교부금 중 159억 원을 들여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에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에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도 포함된다. 시교육청은 “KF-80 이상의 효과가 검증된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학생 1명당 마스크 기본 3개, 필터 4장에 추가 여유분 1개를 제공할 방침이다. 여유분은 학교 자율에 맡겨 비축용으로 활용하거나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급토록 한다.


이 밖에도 300명 미만 학교 열화상카메라 구입 8억 원, 유치원 에듀케어교실 긴급돌봄 급·간식비 8억 원, 초등학교 긴급돌봄 운영 지원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47억은 예비비로 편성한다.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목적을 정해 지원한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140억 원은 학교 방역물품, 열화상카메라 지원에 쓸 계획이다.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정책사회부 이유범 교육 담당 기자. 2007년 기자를 시작해 14년째 기자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18년부터 교육정책과 교육산업에 대한 기사를 작성 중.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에서는 한 주간의 교육 이슈를 요약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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