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 이제 학교에서도 A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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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19-07-08
작성시간
업데이트 :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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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7월1주 교육뉴스 브리핑]

 

교육부 "AI 활용한 초등 영어 말하기 시스템 개발"

 

앞으로 초등학생들은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학교 안에 마련한 영어 놀이터에서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어말하기 연습시스템을 개발해 PC와 모바일에서 단어나 문장, 대화 연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이 영어로 말하면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해 발음을 교정하거나 말하기 연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식이다.


올 하반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시범학교 50여 곳에서 3~4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2021년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영어 놀이터’도 만든다. 네모난 교실 형태를 벗어나 서로 영어로 대화하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영어도서와 교구,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등을 구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목표다. 학생들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계획한 영어 독서 활동과 온라인 영어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민다. 교육부는 내년 100곳의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단점을 보완해 2021년 다른 학교로 확대를 검토한다.


EBSe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도 확대해 전자도서와 오디오북을 확충하고 단어찾기나 퀴즈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0년 상반기에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년을 위한 겨울방학 영어 프로그램 교재를 개발해 이해 하반기부터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영어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 초등학생을 위해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하거나 화상 영어수업도 확대한다.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의 대학생과 졸업생을 원어민 교사로 초청하는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TaLK) 제도를 통해 소외지역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한다.

 

 

사흘간 파업 마친 학교 비정규직, 8일부터 급식·돌봄교실 정상화

 

이달 3일부터 파업에 나섰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흘동안 파업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급식·돌봄교실 등은 8일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해 그동안 파업에 지지를 보내주신 분께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5일 오후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 조합원들은 총파업을 중단하고 다음 주 월요일(8일)부터 학교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가 파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파업 동안 교육당국의 입장 변화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학비연대는 이달 9일과 10일 예정된 교육당국과의 교섭에서 공정임금제 도입 등 요구사항을 다시 한 번 주장할 방침이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기존에는 교육부에서 임금 1.8% 인상 외에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파업 중반부터 요구 사항에 대해 시·도 교육감과 함께 대화로 해결해나가자는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에는 절반 정도의 학교를 멈춰 세웠지만 교육당국이 불성실한 태도로 나오거나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단 한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도 학교에 남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지를 보낸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이번 파업이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 각종 수당 지급 시 정규직과 차별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금을 9급 공무원의 80% 수준으로 맞추는 공정임금제를 시행해달라는 주장이다. 반면 교육 당국은 예산 등 문제로 1.8% 인상을 주장하며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9일 서울시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발표

 

서울시내 13개 자율형사립고의 재지정 평가가 이번 주 발표된다. 자사고 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결론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11시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자사고는 5년 마다 운영성과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지역의 경우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자사고로 재지정된다. 점수 미달 시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가 진행되며 일반고로 전환된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 중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등 13개교가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이 중 기준 점수에 미달하는 학교가 얼마나 될 지 관건이다. 지난 2014년 서울 자사고 재지정 평가 때에는 전체 14곳 자사고 가운데 8곳이 기준점수에 미달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6곳에 ‘재지정 취소’, 2곳에 ‘취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박근혜 정부 교육부가 교육청 결정을 직권취소해 재지정 평가에 따른 최종 지정취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이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한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사고에 대한 평가는 주체별로 입장이 갈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의 교육열이 높고 교육환경이 우수해 자사고 유지를 원하고 있다. 자사고 운영자들도 사학의 자율성을 앞세워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 교육·시민단체에서는 자사고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자사고가 중학교에서 우수 학생을 선점해 가 일반고가 황폐화되고 당초 설립목적과는 달리 입시위주 교육에만 특화돼 교육본질이 훼손된다는 이유에서다. 자사고의 학비가 일반고에 비해 높아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결국 서울 자사고들의 재지정 평과 결과 발표로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정책사회부 이유범 교육 담당 기자. 2007년 기자를 시작해 만 12년째를 기자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18년부터 교육정책과 교육산업에 대한 기사를 작성 중.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에서는 한 주간의 교육 이슈를 요약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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