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작성자
김성현 교사
작성시간
2019-06-05
조회수
727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OO가 이번에 글짓기대회 최우수상 탔구나.”

“연휴 때 하와이 여행 다녀왔구나.”

“옆집 애는 이번에 전교회장이 되었다더라.”

“수학경시대회, 영어말하기대회 모두 입상했대.”


어릴 적 부모님이 다른 친구와 나를 비교하는 것이 참 힘들었다. 그런데 커서는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게 된다. 인생이 속도전이 아님을 알면서도 어느새 속도에 초점을 두고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삶이란 뒤를 돌아보는 것도 미래를 미리 사는 것도 아니다. 바로 지금, 현재를 사는 것이다. 현재를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바란다.

SNS는 개개인의 삶이 정보가 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매체이다. SNS를 하다 보면 나의 삶과 종종 비교를 하게 된다.


“참 저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구나.”

“사는 모습이 참 부럽다.”

“나는 저때 무얼 하고 지냈나.”

“어떻게 애들이 저렇게 똑똑하게 잘 클까?”


비교에서 시작된 마음이 부러움에서 그리고 자괴감으로 바뀌어 간다. 이러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경계해야 한다. 자기 PR시대이고 자신의 모습을 올리는 데 대해 누굴 탓하겠는가? 하지만, 글과 사진을 읽으면서 횡적 비교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즉, 나의 삶과 다른 사람이 삶을 두고 누가 더 행복하게 사는가에 대한 비교는 결국 자신의 행복을 저해한다. 좋은 것을 본받고 배우는 것과 단순히 비교하고 추종하는 것은 다르다. 따라서 다른 아이와 자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런데 종적 비교는 필요하다. 어제와 나의 삶을 두고 비교하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의 모습을 두고 말이다. 과거보다 현명한 부모가 되어 가고 있는지 돌아보자. 분명한 것은 행복에 대한 원칙, 자녀교육에 대한 원칙이 있다면 흔들림이 적다.

어떠한 아이로 키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나름의 원칙을 정해 보자. 페이스북이 3년 전 나의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있다. 그때 나의 모습을 비교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작은 것에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3년 전 다짐과 목표가 지금과 같다면 자신을 좀 더 다독이고 북돋아 주어야 할 일이다. 누구와도 비교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나의 아이들과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길 소망하며 순간순간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OO아~ 오늘도 최고의 하루를 보냈어. 고생 많았어.”라고 나를 격려하며 말이다.

명심하자.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 날이다. 작은 일에 감사하며, 내일은 어제보다 더 큰 행복을 누리길 소망한다.



김성현 교사

초등학교 교사. <초등학교 이 정도는 알고 보내자> 저자. 기타 궁금한 사항과 추가적인 정보는 네이버카페 <초등부모학교>(cafe.naver.com/8to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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